인적이 드물어
발자국 흔적 보이지 않는
고적한 길을 걷노라면
낮게 깔린 안개 속 외로움이
몰려 온다
제대로 가는 길이 맞는지
나 혼자 이렇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잠시 멈추어 서서
스스로 되묻는다

이 길이 혼자
아파하며 가는 길인줄
눈물 속에 빛이 있는 길인 줄
붉은 장미를 밟는 길인지
난 정말 몰랐다

그러나 이 길을 가노라면
왠지 혼자인것같지 않다
한 발자국도 떼기조차
힘들었던 길이었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올수 있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이 길 끝자락에
영원한 생명 문이
있음을 믿기에
오늘도 기도하며
소망하며 사랑하며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