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인 것같은
오늘을 시작하고
시작인 것같은
내일을 마감하니
어느 누구도 자신이
선 자리가 시작인지도
마지막이지도
모르는 법이라고 해두자

추수 지난 황양한 벌판
서리 맞은 땅 속이라해도
봄날에 피워낼
반짝이는 생명 씨앗
심는 자는  다시 추수할 날
오리라는 것을 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