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영혼은 늘
배고푸고 목마르다
우리 몸이 그러하듯이

먹지 않아도
배고푸지 않고
마시지 않아도
목마르지 않다면
큰 일이 아닌가
이는 살기를 포기한
사멸하는 몸이다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다는
시편 구절에 전율이
느껴진다

살아있는 영혼은
타는 목마름으로 갈급하여
입을 벌려서 말씀의 생수를
마시려고 애쓰지 않겠는가
마셔야 살고
안으로 흡수되어야
생기를 얻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