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밥이 필요하다
아무리 영혼이 소중하다고 해도
우리 몸은 쉬어주어야 하고
먹여 주어야 건강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지쳐 누워있는 엘리야에게
누가 먹을 것을 차려주겠는가
따뜻한 떡과 물을 먹여서
기운나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엘리야가 믿음이 없어서도
신념과 비전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으면
연약해질 수 밖에 없는
인간임을 일깨워 주신 것이다

이 세상은 혼자의 힘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내가 가꾸지도 않은 먹거리와
내가 만들지도 않은 입을 것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감사하자

오늘도 생명이 맥박치는 리듬을 느끼면서
내안에 꿈틀거리는 생명이
너무 신비롭다
나의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이 세계와 나는 연결되어 있고
매일 생명의 선물을
받는 복된 존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