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10절)

허기진 몸과 마음으로
두드리는 손길은
장대 빗소리 같아라

열리지 않는 문은
문이 아니지 않던가
열리기 마련이라고
믿기로 하자

잠자는 벗을 기여이
깨워 떡덩이 받아내는
뚝심이 아니고는
섣불리 두드리지 말기를
어쩡하게 두드리다
그만 두면 피차 피곤하니까

절실한 만큼
간절히 간구하고
억울한 만큼
크게 부르짖고
답답한 만큼
문이 부셔져라
두들겨라

새벽을 깨워
새날 여는 문이 열리도록